
삼성생명이 과거 병력이 있어도 가입 가능한 '간편 암 든든플러스 종신보험(간편암종신)'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고객이 보험 상품 가입 전 고지하는 항목을 기존 9가지에서 3가지로 줄여 유병자라도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3가지 기본 고지 항목은 최근 3개월 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 수술, 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과 2년 내 입원, 수술 이력, 5년 내 암, 간경화,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이력 등이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사망을 최대 3억원까지 보장해 유가족에게 필요자금을 제공해준다. 또 암진단보험료환급특약 가입 후 암 진단을 받으면 주보험 기본보험료 내에서 계약자가 선택한 약정 보험료를 환급해준다.
납입 기간 중 암 진단을 받지 않은 고객이 납입 기간 이후부터 90세까지 최초 암 진단을 받으면 매년 주보험 기본보험료 총액의 3%(유방암, 자궁암은 1.2%)를 '암 생활비'로 10년 간 확정 지급한다.
연금선지급 제도를 통해 납입 기간 이후 매년 사망보험금을 감액해 발생하는 해지환급금을 연금 형태로도 받을 수 있다. 연금 개시는 45세부터 90세까지 신청할 수 있고 지급기간은 5~30년 중에서 선택해 월 또는 연 단위로 받을 수 있다. 가입 나이는 30세부터 최대 70세까지고, 납입 기간은 10년, 15년, 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