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은 지난해 자사 이용자들이 이웃 간 커뮤니티 '동네생활'에 가장 많이 게시한 글의 주제는 동네 관련 궁금한 내용을 묻는 '동네질문'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당근마켓에 따르면 동네질문은 작년 동네생활에 올라온 글 중 31.6%를 차지했다. 동네질문에는 맛집, 미용실, 세탁소, 수선집 등 다양한 동네가게 정보는 물론, 진료 잘 보는 병원, 반려견과 걷기 좋은 산책로 등 지역민들만 알 수 있는 장소를 묻는 질문이 주를 이뤘다. 영업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매장이 오픈했는지, 유명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빵이 아직 남아 있는지 등 진짜 이웃들이 오며 가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질문도 많이 올라왔다.
2위는 먹는 식단, 백신 접종 후 증상에 관해 묻거나 회복을 격려하는 대화 등 '일상'(11.5%)이었다. 이어 취미생활(6.73%), 동네맛집(5.58%), 반려동물(5.52%) 순이었다
김문주 당근마켓 동네생활 팀장은 “2020년 9월 문을 연 동네생활이 불과 오픈 1년 여 만에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지역 사회에 온기를 더하고 소통을 늘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웃에 대한 큰 관심과 선한 행동들이 모여 건강한 지역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는 만큼, 당근마켓은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연결의 가치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근마켓 동네생활은 지난 한 해 동안 약 3000만건의 이웃 간 교류와 소통을 이뤄냈다. 동네생활 전체 게시글 수는 지난해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