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공식 출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추진

대전교통공사 공식 출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추진

대전시 공공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대전교통공사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대전교통공사는 지난해 발표한 '대전시 공공교통 혁신전략'을 수행한다. 대전시는 대전교통공사에 도시철도를 비롯한 통합교통플랫폼 '대전형 마스(Mobility as a Service)'와 완전공영제 시내버스, 트램 운영 등의 업무를 추가해 공공교통 운영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교통전문 공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집에서 목적지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하고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는 '대전형 마스' 구축을 올해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 트램 건설,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구축사업 등 주요 교통 관련 현안 사업을 추진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 교통정책 사업 전담 기관으로 공공교통 컨트롤타워가 구축된 것”이라며 “앞으로 충청권 메가시티에서 중추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 2부 행사로 정책 포럼이 개최돼 산·학·연 전문가(중앙부처, 학회, 민간 모빌리티 기업) 토론이 이어졌다. 이경복 대전교통공사 연구개발원장은 '대전교통공사 역할과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대전교통공사 전환설립 이후, 공사가 추진하고 고도화해야 할 사업과 업무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장기태 카이스트 교수도 '대전형 마스의 성공적인 추진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마스 정책 현황과 대전의 교통정보를 활용한 성공적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