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효성 김규영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2년도 정기임원 인사를 10일 단행했다.
김규영 신임 부회장은 1972년 동양나이론(효성 전신)에 입사해 언양공장장, 섬유 부문 최고기술경영자(CTO), 중국 총괄 사장, 타이어보강재 부문 CTO 등을 역임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세계 1위 도약을 이끌었다. 2018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지주사 대표이사를 맡으며 안정적 경영을 해왔다.
효성그룹은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손 사장은 미국, 러시아 등 금융자동화기기(ATM) 사업을 글로벌화했다. 1977년 동양나이론에 처음 입사한 이후 효성티앤에스 구미공장장과 금융사업 총괄담당 등을 역임했다. 핀테크 등 다양한 신규 사업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승진 대상은 총 39명이다.
효성그룹 관계자는 “철저히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인사를 실시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데 기여했거나, 고객 목소리(VOC)에 경청하고 고객 가치 경영을 실현할 인물 중심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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