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글로벌 반도체 도시 '우뚝'···경기도, 첨단 산업단지 10곳 지정

제2용인테크노밸리 조감도
제2용인테크노밸리 조감도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용인시 내 산업단지 10곳이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6일 '2022년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 일반산업단지 25곳, 도시첨단산업단지 4곳 등 도내 29곳 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4곳과 일반산업단지 6곳이 포함됐다.

첨단산단 대상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용인 기흥미래 △용인 구성 TINA 테크노타운 △한림제약 등이다.

일반산단은 △용인스마트-e △통삼2 △죽능 △제2용인테크노밸리 △원삼 △용인 HL지노믹스 등이 지정될 예정이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GTX용인역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IT, 통신, 의료·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첨단제조시설과 함께 상업·업무시설, 주거·문화·복지시설 등이 들어선다.

용인 기흥미래 첨단산단은 반도체 장비기업인 세메스㈜가 2024년까지 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R&D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이번 산단 지정을 시작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을 대거 유치해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산업단지 지정으로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도시로 나가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업지역 물량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특례 권한을 확보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