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판교점에 신진 브랜드로 채워진 2030대 전문관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4층 유플렉스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판교점 유플렉스는 총 6950㎡(약 2100평) 규모로 패션과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등 총 72개 브랜드로 구성된다. 이중 13개 브랜드는 백화점에 처음으로 입점하는 브랜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판교점 유플렉스는 MZ세대가 즐겨 찾는 온라인 기반 신진 브랜드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선보여, 2030세대들이 실제 즐기고 머물고 싶은 놀이 공간으로 연출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새단장한 판교점 유플렉스에서는 더현대서울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온라인 남성 패션 브랜드 '쿠어' 2호점을 비롯해, 온라인 인기 캐릭터인 오롤리데이의 다양한 패션잡화 제품을 판매하는 '해피어마트'가 단독 매장을 연다.
여기에 성수동 빈티지 안경 전문 브랜드 '라시트포', 성수동 편집매장 '모노하' 등이 백화점 첫 매장을 선보인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 '원더월'이 자체 브랜드(PB) 제품과 아티스트 협업 제품을 판매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판교점 유플렉스는 현대백화점이 MZ세대 공략 강화를 위해 더현대서울에서 첫 선을 보인 큐레이션 전략을 더욱 발전시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판교점 유플렉스에 입점한 72개 브랜드 중 10여개는 더현대서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백화점 영업망을 확대한 브랜드다. 지난해 더현대서울을 찾은 고객 중 2030대 비중은 다른 점포보다 20%포인트(P) 이상 높은 57%에 달했다.
이희석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영패션팀장은 “판교점 유플렉스는 판교상권의 영앤리치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맞춤형 자동차 키홀더숍, 전기 자전거 및 캠핑 용품 전문 편집매장 등 기존 백화점 매장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