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나노융합실용화센터가 2022년 물산업 구매연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역 물기업 연구역량 강화와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 올해는 구매연계형 기술개발자금 12억원을 투입한다.
지원대상은 대구 소재 물산업 관련 기업이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분양계약 완료 기업이다. 수요처의 자발적 구매협약 동의서를 받거나 대경혁신인재양성(Hustar)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가산점을 부여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연간 최대 2억원 이내로 지원하며, 사업기간은 단기과제 경우 약 10개월, 중기과제는 22개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12개사를 선정, 유량균등분배 RO시스템과 기능성 수도계량기, 버터플라이밸브 등 기술개발을 지원, 올해 92억원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기업 가운데 수처리 시스템 전문기업인 경일워터이엔지는 유량균등분배 기술이 적용된 RO시스템을 GS건설과 납품 계약을 완료해 사업화 매출을 올렸다.
수도계량기 전문기업 일천산업도 수도 동파 예방 기술을 적용한 수도계량기를 개발해 한국환경공단 강원환경본부 태백 및 영월사업소 등 4개소에 현장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성능검증 후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대구TP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25개 기업을 지원, 올해까지 누적 사업화 매출 415억원과 81명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권대수 대구TP 원장은 “구매연계형 연구개발 지원으로 기업 R&D 역량 강화와 우수한 물기업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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