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올해 1조3100억원 규모 보증공급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1조원 규모 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난해 대비 490억원 증액된 1조3100억원(신규 4000억원, 기한연장 9100억원)의 보증공급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긴급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 '소상공인 일상회복 드림(Dream)' 특별 보증을 신설했다. 무보증과 무담보, 무심사 등 3무 자금으로 대구 소재 사업자라면 기업당 1000만원을 지원받을수 있다.
또 경영악화로 소상공인 폐업시 기존 보증을 즉시 상환하기 어려운 곳에는 정상 상환 및 재도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 '개인보증 전환 브릿지 보증'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경영안정자금은 올 상반기 6950억원, 하반기 3050억원 등 총 1조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중은행 운전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시가 운전자금을 지원하며, 지난해와 동일하게 대출금액과 우대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를 1년간 지원한다.
특히 대구지역혁신선도기업이나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는 이차보전율을 0.2% 우대하고, 지역 투자 촉진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구 상생형 지역일자리협력기업에는 0.4% 특별우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피해극복과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이달초에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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