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호스팅·IT 토털 서비스 전문 기업 이호스트ICT(대표 김철민)는 자사 서버전문브랜드 AIOCP 호조세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5%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분야별로 인터넷데이터센터, BGP, 클라우드 등의 통신인프라 사업 부문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이뤘다. 관련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통신장비·부품 분야에서는 무려 30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된 인공지능(AI) 서버전문브랜드 AIOCP가 이 분야 매출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AIOCP는 공식 출시 1년 만에 회사 전체 매출의 22% 비중을 차지하며 서버 인프라 시장 내 입지와 점유율을 다져가고 있다.
이호스트ICT는 18년 이상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래픽저장장치(GPU) 서버·호스팅, 네트워크, 보안관제 등 IT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부터 AI GPU 서버 전문 브랜드 AIOCP를 비롯해 IDC 부문의 B2B컨설팅, 클라우드, BGP&IX를 통한 글로벌 서비스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AIOCP를 통해 일대일 맞춤형 GPU 서버 호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인프라 부문에서는 인터넷데이터센터 구축에 애자일(Agile) 방법론을 적용,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통한 코로케이션과 고품질의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총 20개 국에 글로벌 POP를 구축하고, 74개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5G, AI, 메타버스가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새해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용량 정보를 저장·처리하기 위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주력 사업인 IDC 운영과 일대일 맞춤형 GPU 서버 부문의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BGP, 클라우드,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등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철민 대표는 “2021년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데이터센터 증축은 물론 탄탄한 IDC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