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CAD) 프로그램 기업인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캐드마우스·스페이스마우스 등 글로벌 기업인 3D커넥션의 프리미엄급 마우스 보급을 위해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국산 캐드 '캐디안 2022' 버전의 사용자들은 빠른 명령, 부드러운 확대, 이동(Pan)은 물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3D커넥션 마우스를 이용해 편리하고 빠른 도면설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캐드마우스는 사용자가 캐디안에서 즐겨 찾는 메뉴·명령을 등록하는 방사형 메뉴 버튼을 지원한다. 최영석 인텔리코리아 부장은 “캐드마우스의 스크롤 휠 상단에 있는 방사형 메뉴 버튼을 클릭하면 캐디안에서 방사형 메뉴가 뜨는 데 이처럼 간단한 마우스 동작으로 반복 작업을 줄이고 설계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캐드마우스의 퀵줌 키는 도면을 작도하거나 확인할 때 특정 객체를 기준으로 확대 또는 축소하는 경우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엄지손가락 위치에 있는 퀵 줌인·줌아웃 버튼으로 스크롤 휠을 사용할 때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위치로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또 스페이스마우스는 지능형 기능 키, 퀵뷰 키 등 캐드마우스보다 더 많은 키를 지원한다. 스페이스마우스의 지능형 기능 키에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를 12개까지 등록해 원하는 작업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퀵뷰 키로 뷰 방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환하며 3D 공간에서 객체를 탐색, 확인·설계할 수 있다.
이외 스페이스마우스를 사용하면 캐드 사용자들은 마우스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확대·축소, 이동, 회전 기능에서 눈에 띄는 속도 향상을 체험할 수 있다. 스페이스마우스 중앙에 있는 컨트롤러 캡은 3D커넥션만의 6자유도(6DoF) 센서를 장착, 모델의 회전 중심을 기준으로 확대·축소, 이동, 회전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부드럽고 감각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박미성 인텔리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는 “스페이스마우스를 사용하면 캐드 화면상의 모델과 컨트롤러 캡이 인터페이스가 돼 모델을 손에 잡은 것처럼 직관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서 “도면설계 업무 효율을 35% 이상 높인다”고 말했다.
프라운호퍼 산업공학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캐드 프로그램에서 스페이스마우스를 사용하면 일반적인 마우스와 비교 시 손 움직임은 29% 감소하고 생산성은 28%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RSI(반복성 긴장 장애) 또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고 앉은 자세를 개선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
안수민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