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 노사가 지난해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하고 상생을 선언했다.
11일 한국기업데이터에 따르면 이호동 대표와 신환섭 화섬노조 위원장, 하연호 화섬노조 KED지회 위원장, 우석원 금융노조 KED지부 위원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1년 임금협약 조인식 및 상생 선포식을 개최했다. 노사는 상생안을 통해 임금을 2.5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전 직원 대상 보로금 현금 지급에 합의했다. 과장과 대리 이하 직급에 해당하는 5급 직책 수당을 인상하고, 전문직 성과장려금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 노조는 이러한 내용의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이달 6일 실시했다. 투표는 96.3% 찬성률로 가결됐다. 향후 임금 교섭과 노사협의회 시 양 노조 간부가 함께 참여한다.
이호동 대표는 “협의에 힘써준 양 노조에 감사한다”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노사가 합심해 회사가 도약하고 발전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하연호 위원장은 “서로를 이해하면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회사 노조는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노조) KED지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 KED지부 복수노조로 꾸려졌다.
한국기업데이터는 1100만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와 450여명의 신용조사 전문가, 전국 지사 네트워크를 갖췄다. 중소기업 특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모형을 개발했다. ESG 평가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현대중공업과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가치연구원, 정부조달마스협회, 제주·울산 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ESG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협력 기관과 ESG 연구·사업을 위한 자료를 공유,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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