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대기업 직접 투자 일자리 모델 '구미형 일자리' LG BCM 착공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세계 최고 수준의 양극재 기술 확보
2024년 하반기 양산 시작,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급 안정화 기여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을 이끌 '구미형 일자리' LG BCM의 양극재 공장 착공식이 11일 구미코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날 착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등 주요 인사와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LG BCM 양극재 공장은 구미국가5산단 내 부지 6만6116㎡(2만평), 건물 연면적 약 7만5900㎡(약 2만3000평) 규모다.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이며, 오는 2024년부터 양산한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직접고용 187명을 채용한다. 고용 유발효과 8200여명, 생산 유발효과 7000여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450여억원 등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LG BCM 공장조감도
LG BCM 공장조감도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을 강화해 이차전지 첨단소재 클러스터를 구축,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구미형 일자리 공장 착공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노사민정이 어떻게 상생해서 대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구미형 일자리를 통해 대한민국이 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구미 공장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설비를 투자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소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최고의 공장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