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리듬 회복에 도움을 주는 헬스케어 조명 개발이 추진된다. 모든케어와 이앤티아이앤씨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정서케어용 광기기를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앤티아이앤씨는 환경에 따라 조명 각도와 휘도를 다르게 조절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모든케어는 AI, IoT, 오픈소스 기반 스마트홈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할 제품은 조명을 활용한 '서캐디안 리듬'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서캐디안 리듬은 생물체에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반복되는 생체리듬을 일컫는다. 개인 활동패턴과 공간을 파악해 신체리듬 회복에 적절한 조명을 비춰주는 것이 목표다.
실내 활동 증가에 따라 흐트러진 신체리듬을 조명 기기를 통해 정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복이 많이 필요한 환자의 경우 활력보다는 회복에 집중되도록 조절하는 등 개인 맞춤이 가능하다고 모든케어는 설명했다. 정민석 모든케어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실내활동이 많아져 신체 질환 발생율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실내 조명을 활용해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