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지구·환경공학부를 졸업한 박주현씨가 2021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옛 기술고시) 환경직에 수석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씨는 평소 환경정책에 관심이 많았고 정책입안자가 돼 사회와 환경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5급 공채에 도전했다. 지구·환경공학부에 재학 중 토익 및 한국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휴학 후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GIST에 재학중 기초교육학부에서 수강한 법과 철학 교양과목, 전공과정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합격 비결로는 졸업 후 모든 생활을 공부 위주로 전환하면서 밀도 높게 집중한 점을 꼽았다. 생활을 단순화해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0시간 이상 공부했으며, 식사를 하면서도 책을 읽었다.
박씨는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 너무나 막막했는데 결국 좋은 결과를 성취해 기쁘다”면서 “곁에서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공부에 도움을 주시고 격려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환경사무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21년 5급 공채에서는 최종 행정직 240명, 기술직 81명을 선발했으며 환경직 합격자(지역직 포함)는 6명이다. 기술직에는 총 2407명이 지원해 출원인원 기준 경쟁률은 30.1:1을 기록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