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콘진원, 미디어아트 '광화원'·AI 휴먼 '광화인' 14일 공개

광화시대 광화원 영원의 빛·영원한 생명력 콘텐츠 이미지
광화시대 광화원 영원의 빛·영원한 생명력 콘텐츠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4일 오후 2시 '광화시대' 8종 콘텐츠 중 도심 속 미디어아트 정원 '광화원'과 인공지능 안내소 '광화인'을 공개한다.

지난달 17일 첫 콘텐츠로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실시간 공연 '광화풍류'를 공개한 데 이은 2차 공개다. 두 콘텐츠는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2관에 마련된다.

광화원은 도심 속 휴식과 회복의 정원이다. '생명의 빛' '소통의 빛' '영원의 빛'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실감형 미디어아트 총 8종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치유와 명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5G 기반 경주와 서울 한강 바람·온도 등 실시간 기상 상황에 따라 변하는 영상과 자연의 소리를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 미디어아트 그룹 '유니버설 에브리싱'과 독일 매체 작가 '티모 헬거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광화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한 공간이다. 실존 인물 영상과 음성을 합성해 촬영, 심층학습으로 AI 휴먼을 구현했다. 시각적 모델 영상은 3차원(3D) 360도 입체영상 기법으로 촬영해 실감도를 높였다.

광화시대 광화인 AI 휴먼으로 구현된 샤이니 민호
광화시대 광화인 AI 휴먼으로 구현된 샤이니 민호

AI 휴먼 한국어 모델은 샤이니 민호, 영어 모델은 '미스트롯'으로 알려진 마리아가 참여했다. 체험자는 원통 형태 체험관에서 AI 모델과 광화문 인근 문화유산, 주변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4개 국어로 소통할 수 있다.

광화원과 광화인은 개관 이후 연중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지참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광화원은 동시 관람 인원은 최대 10명, 광화인은 15분 단위로 4명씩 관람할 수 있다. 광화시대 홈페이지에서 사전 관람예약도 받는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문화관광콘텐츠와 실감기술을 결합한 실감콘텐츠에 대한 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광화문 일대를 실감콘텐츠 체험공간 중심지로 만들어 우수한 우리 기술과 문화를 세계에 홍보하고 실감콘텐츠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화시대'를 기획했다.

2월 4일 3차로 '광화수' '광화경' '광화담' '광화전차' 등 콘텐츠 4종을 공개하고 2월 25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외벽에 매체 캔버스로 구축한 '광화벽화'를 마지막 콘텐츠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