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모빌리티와 용달 운송업계가 화물사업 디지털·플랫폼화 등에 있어 협력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특별시개인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이하 서울용달협회)와 티맵(TMAP)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용달협회는 1970년 11월 설립돼 2만6000대 이상의 용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는 플랫폼사와 화물시장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해 상생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화물 시장의 디지털화와 협회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도모하고, 협회는 지난해 말 출시된 티맵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비롯해 향후 출시되는 상품들의 지속적인 개선과 확장에 협력하기로 했다.
티맵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은 전국 360만 화물차주의 맞춤형 길안내 서비스다. 화물차 제원의 높이, 중량제한에 따라 주행이 불가한 도로를 회피하고 안전한 경로를 지원한다. 자주 찾는 장소 정보(우대 주유소·휴게소)를 비롯해 티맵 핵심 경쟁력인 실시간 교통정보와 데이터 기반 경로를 제공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요소수 거점 판매 주유소 정보 제공 등 화물차주들의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 혜택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티맵 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은 기존 티맵 회원이라면 별도 가입없이 간편한 프로필 등록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양성우 티맵모빌리티 MOD 담당은 “모빌리티 시장 내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으나, 기존 이해관계자와 교감이 부족해 발생한 갈등 사례도 있다”며 “티맵모빌리티는 업의 특성을 존중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며 화물사업의 디지털·플랫폼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운진 서울용달협회 이사장은 “낙후된 화물운송시장에 선뜻 손을 내밀어준 티맵모빌리티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티맵모빌리티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모든 화물운송사업자가 디지털화물운송사업의 장으로 진입하는데 있어서 더없이 좋은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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