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매장 내 쇼핑몰(Mall) 공실에 500㎡(약 150평) 규모의 수영장 등 체험형 테넌트를 조성하는 등 오프라인 고객 집객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0일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점 지하 2층에 어린이 수영장 '엔젤크루 키즈 스위밍'을 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은 대형 레스토랑이 있던 자리로, 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마트 내 수영장을 조성했다.
인천남동공단과 소래포구 사이 대규모 주거지에 위치한 홈플러스 인천논현점은 상권 내 키즈 수영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관련 시설이 부족해 많은 수요층이 대기 중인 상권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인천논현점에 오픈한 '엔젤크루 키즈 스위밍'은 모든 시설을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기준으로 시공해 수심 0.75~1.0m(일반수영장 1.3~2m), 수온은 32~34℃(일반수영장 25~28℃)로 운영하며, 친환경해수장치를 이용해 하루 7~8회 여과순환 소독을 진행한다.
'엔젤크루 키즈 스위밍'에서는 소그룹 수영, 키즈 생존수업, 주말 키즈워터파크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물론, 성인 아쿠아 필라테스, 아쿠아 플로트핏, 스킨스쿠버 다이빙, 야간 소그룹 성인레슨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센터와 연계한 마케팅도 진행해 신규 고객의 유입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어린이 수영장 오픈으로 지역 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고객들의 오프라인 대형마트 매장 방문 객수 증대는 물론, 매장 내 문화센터 등 관련 테넌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곽애리 홈플러스 Mall리빙팀 MD는 “홈플러스 쇼핑몰 내 집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테넌트의 입점을 지속 시도해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의 오프라인 대형마트 방문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
박준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