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 승인에 따라 인도네시아 밸버리증권의 지분 65%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분 확보 금액은 약 550억원이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내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하고, 밸버리증권의 자회사인 밸버리자산운용도 손자회사로 편입할 방침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밸버리증권은 인도네시아 중견 증권사로,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 3분기 기준 12.1%을 기록했다. 전국 18개 지점망을 보유하고 있다. KB증권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로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 세계 15위 GDP 규모인 아세안 리더 국가”라며 “이미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KB국민은행 등 4개 계열사와의 시너지로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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