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및 분석 솔루션 국내 1위 업체 오브젠(대표 이형인)이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오브젠은 21년간 기업용 디지털마케팅 솔루션시장에서 외산 솔루션과 경쟁하며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NH·기업·삼성·현대·교보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대형 금융사 시장 75% 이상을 점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축은행, 캐피털사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 신세계·CJ·GS·홈플러스·AK 등을 대형 유통사를 확보했으며 중견·중소 유통사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최신기술의 도입 측면에서도 선도적이다. 빅데이터·인공지능(AI)·인과추론 등 신기술을 빠르게 접목해 제품을 혁신하고 있다.
회사 전체 인력의 30%에 달하는 50여명의 전문기술 연구 인력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실시간 AI 기술로 통합된 자율 디지털마케팅 솔루션, 마이데이터 등 대량의 고객데이터를 IT의 도움 없이 데이터분석가가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AI 솔루션, 기업 보유 데이터를 외부 데이터와 쉽게 결합분석하고 판매할 수 있는 데이터유통 플랫폼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오브젠은 상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 나이스디앤비에서 받은 사전 기술성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회사 측은 “상장을 통해 전문 마케팅 인력이 부족한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마케팅 솔루션의 로봇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시에 이를 해외 기업에 전파해 국산 솔루션의 자존심을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도 회사 매출은 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클라우드가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