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전문기업 펜타시큐리티시스템(대표 이석우)은 최근 아파트 월패드 카메라 해킹으로 사생활이 노출되는 등 스마트홈 해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아이사인 홈크립트(iSIGN HomeCrypt)'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 '아이사인 홈크립트'는 세대별 홈 게이트웨이와 단지 서버를 연결하는 망을 분리하고 세대마다 별도의 암호화 키를 할당함으로써 해킹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공개키 기반 구조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전자서명, PKI 단말 인증을 통한 비인가 접근 차단, 사물인터넷(IoT) 전용구간 암호화 등 기술을 결합한 방식으로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을 설계, 스마트홈 데이터의 기밀성과 무결성을 보장한다.
높은 보안성과 함께 간편 인증, 바이오 인증 등 편의성 기능을 함께 제공해 아파트 거주자는 월패드 등 스마트홈 기기를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태균 펜타시큐리티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홈 보안 규제가 크게 강화됨에 따라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IoT 제조사와 건설사 등 관련업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아이사인 홈크립트는 세대 기기에서 단지 서버까지 망라한 전체 홈네트워크 상에서 발생 가능한 보안 문제를 모두 해결하는 통합형 스마트홈 보안 솔루션으로 스마트홈 디바이스 전문기업의 보안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아파트 내 설치한 월패드가 해킹돼 거주자 사생활이 인터넷을 통해 무방비로 노출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는 월패드와 스마트도어 등 IoT 스마트홈 설비 및 기기의 보안규정을 강화했다. 지난해 12월 3일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 기준' 개정안을 공고하고 오는 7월부터 이를 적용하는 등 긴급히 대응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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