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캠퍼스로 구축된다. 태양광·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다.
초절약형 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과 학습과 생활의 경계가 없는 기숙형 대학(RC·Residential College), 연구와 교육이 융합된 프로젝트베이스드러닝(PBL)학습 공간으로 꾸며진다. 자율주행차, 퍼스널 모빌리티 등 스마트 모빌리티 운행환경도 고려한 미래형 최첨단 시설을 지향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위치해 대학부지만 40만㎡이며, 대형연구시설연구클러스터 부지 80만㎡에 이른다. 개교때까지 촉박한 일정을 감안해 핵심시설 및 본관동 시설을 우선 완공하고, 주거 및 연구 지원시설은 2025년까지 단계별 건설한다.
3월 개교 핵심시설인 행정·강의동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 5224㎡로 강의실, 행정실, 교수실, 도서관, 다목적 오픈 스페이스 등을 갖췄다. 지난해 4월 착공해 현재 내외부 마감공사가 한창이다. 2월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나주 혁신산업단지 내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일부를 임대교사로 활용, 대학원생 연구실 및 강의실, 교수실로 활용할 예정이다.
학부생을 위한 기숙사로 부영 CC 골프텔 및 클럽하우스를 리모델링하고, 대학원생은 혁신도시 내 듀플렉스 레지던스에 대한 임차계약을 완료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개교 핵심시설의 경우에 현재 공정률 88%로 일정 완수를 위해 토·일·공휴일 작업과 투입인력을 최대 2배 이상 늘리고 있다”며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개교 이후 계속되는 공사 진행으로 학생의 안전한 통학로 및 소음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2017년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한전공대 설립 계획이 반영되면서 설립을 위한 본격적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2019년 나주 부영 CC로 입지가 선정되고 한전과 지자체 간 이행협약이 이뤄지면서 학교 설립이 급물살을 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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