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 산학연 협력 4070억원 지원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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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의 산학연 협력과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올해 일반대 75개교와 전문대 59개교에 총 407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기본계획을 12일 발표했다.

링크 사업은 대학의 산학연 협력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지원한 사업이다. 올해부터 새로운 체계의 링크3.0 사업으로 2027년까지 추진한다.

일반대 75개교 내외, 전문대 59개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대와 전문대에 동일한 사업유형을 적용했던 2단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링크+) 사업과 달리, 링크 3.0에서는 유형을 구분해 지원한다.

교육부, 대학 산학연 협력 4070억원 지원

일반대는 기술기반 산학연협력 활동을 촉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혁신선도형을 포함하고, 전문대는 실용기술인 등 산업체 맞춤형 인재양성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정되면 최대 5년간 지원이 가능했던 이전 링크 사업과 달리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최대 6년(3+3)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산업·첨단산업 등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전공교육을 융합·재구조화하고, 첨단·융합학과 및 대학원 교육과정을 적극 활용해 고급 산학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개발한다. 대학별 특화분야가 마련되도록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기업협업센터(ICC)의 기능을 고도한다. 대학과 기업이 장비·특허·지식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산학연 플랫폼도 구축하는 것이 링크3.0의 특징이다.

일반대 링크 3.0으로는 △기술혁신선도형 15개교 내외 △수요맞춤성장형 50개교 내외 △협력기반구축형 10개교 내외를 선정한다.

전문대 링크 3.0은 수요맞춤성장형과 협력기반구축형으로 나뉜다. 각각 44개교, 15개교 내외를 선정한다. 일반대 링크 3.0의 최종 선정 결과는 4월 말, 전문대 링크 3.0의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초에 결정·통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핵심요인은 산학연협력”이라면서 “링크 3.0을 통해 대학과 산업계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