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방문위원회와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외국인 대상 '2022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개최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방한 관광 비수기 겨울철 외국인 관광객 방문 촉진과 관광 수입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항공,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각계 민간기업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2011년부터 개최한 한국 대표 쇼핑문화관광축제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외국인 한국 방문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 쇼핑관광 목적지로 한국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K-뷰티를 특별 주제로 선정해 인기 한국미용 상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는 13일 오후 2시 'K-뷰티 쇼'로 막을 올린다. 방한 관광 상징적 장소인 명동에서 주한 외국인 인플루언서와 한국미용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체험관 '뷰티 플레이'를 방문하면 한국 메이크업을 직접하고 다양한 미용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오후 5시에는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라치카 등이 펼치는 축하공연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다.
K-뷰티 특별 할인전도 열린다. G마켓 글로벌·글로벌 11번가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인기 한국미용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다양한 혜택을 담은 라이브커머스도 진행한다. 롯데면세점·신세계면세점·현대백화점면세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에서도 구매 금액별 적립금을 제공하는 등 외국인 소비를 촉진한다. 국내 40여 중소 미용 브랜드도 참여한다.
향후 여행목적지로 한국을 최우선 고려하도록 '한국관광상품 사전구매 할인전'도 준비했다.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체결국을 포함해 해외발 한국행 노선 항공권 할인, 숙박 최대 80% 할인, 300여 식음료 매장 최대 20% 할인 등 한국관광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미리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한국 쇼핑문화관광을 간접 체험할 기회도 마련했다. 한식, 한국어, 한국공예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동영상 강의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한국 쇼핑 트렌드와 각 지역 특색 있는 쇼핑관광 이야기를 담은 웹진도 코리아그랜드세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 체험 및 안전한 한국여행 브이로그 영상 4편도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리아그랜드세일로 쇼핑 관광지로서 한국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코로나 종식 이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