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이 소프트웨어개발기업 전용 '골프 휴양 리조트'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조합은 가평군과 괴산군, 함양군에 휴양리조트와 골프장, IT기술 연구를 위한 단지를 조성한다. 최대 90만평 이상 부지를 확보해 50만평은 스포츠 시설로 운영하고, 40만평은 연구단지와 주거 시설로 꾸릴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전국 어디서나 인터넷 환경만 갖춰지면 평소와 똑같은 근무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인구유출이 심각한 농가와 어촌과 같은 지역에도 연구개발 단지 건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청년이나 신혼부부 젊은 세대의 지방 인구유입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외국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시장 유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성에 쓰이는 자금 역시 우리자산신탁에 자금관리를 위임해 안전한 자금관리 방식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판매될 골프회원권 역시 소프트웨어 개발업 관련 재직 증명서와 근무 경력, 관련 자격증 등 업계 종사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증빙 서류가 있다면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
협회 관계자는 “소프트웨어벤처타워 건립 사업과 그린스마트 빌리지 전원단지 사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 해낸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 사업에서도 최적 성과를 낼 자신이 있다”며 “조합원의 여가와 힐링, 연구 등을 위해 최적화한 공간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IT소프트웨어 기업 전용 복지시설 생태계를 구축, 관련 농산어촌을 글로벌 시티로 키워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조합 역시 IT산업 메카인 한국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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