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국가연구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는 연구자들을 신임교원으로 임용해 UST 고유의 연구중심 학위과정 강화 및 우수한 교육·연구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번 2022학년도 전기에 신규 임용된 교원들은 총 25개 캠퍼스 104명으로, 해당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특수현장연구 연구원 등 국가전략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 바이오-메디컬융합 전공 류훈 교수는 뇌과학, 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보스턴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를 거쳐 2019년부터 KIST 뇌과학연구소 연구단장을 맡고 있다. SCIE급 국제논문 편수 150편 이상,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가 주관하는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 명단 16회 등재 등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캠퍼스 전기에너지-소재융합 전공 김병곤 교수는 전고체전지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자로, 안정성을 높이고 수명을 늘린 차세대전지 개발 분야에서 돋보이는 연구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연구결과는 재료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8.808/ 2020-2021)'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극지연구소(KOPRI) 캠퍼스 극지과학 전공 이유경 교수는 스발바르 제도에 위치한 북극 다산과학기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북극기후 및 북극식물 전문가다. 2013년부터는 북극이사회 실무그룹인 북극 모니터링 및 평가 프로그램(Arctic Monitoring and Assessment Programme; AMAP)의 한국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엄마는 북극 출장 중' '극지과학자가 들려주는 툰드라 이야기' 등 대중적 저서로 북극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힘 쏟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오 융복합 분야 수월성 연구 우수자(한국생명공학연구원 캠퍼스), AI로봇 등 특화 콘텐츠 강의 보유자(KIST 캠퍼스), 차세대 3D프린팅 장비 개발 등 특수분야 연구자(한국기계연구원 캠퍼스), 음성인식기술 등 유망분야 연구자(한국전자통신연구원 캠퍼스), 차세대 신약개발 신진연구자(한국화학연구원 캠퍼스) 등 우수 연구자들이 신규 임용됐다. 이번에 임용된 교원은 재임용 145명 포함 총 249명이다.
김이환 총장은 “국가연구소 각 분야의 최우수 연구자들을 교원으로 적극 발굴·임용하고, UST 고유의 전주기 교원역량 강화 모델을 기반으로 한 교수법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을 통해 국가연구소 기반의 특성화 학위과정을 더욱 고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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