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배터리머티리얼즈가 연세대에 실리콘 음극재 연구소를 구축한다. 글로벌 전기차 소재 시장 확대를 겨냥해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네오배터리는 실리콘 음극재 시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소용 장비도 조만간 발주할 예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이차전지 핵심 소재다. 배터리 충방전 성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테슬라와 독일 포르쉐가 전기차 충전 속도를 올리기 위해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오배터리는 지난해 실리콘 음극재 개발을 완료,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에 시제품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지역에 실리콘 음극재 생산 기지를 세우고 제품 성능 테스트를 위한 연구소를 세우는 것이다.
네오배터리는 지난해 실리콘 음극재 개발을 위해 연세대 산학협력단에서 실리콘 음극재 핵심 기술을 이전받았다.
이 기술은 실리콘 음극재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팽창 문제를 개선했다. 실리콘 음극재 구조적 손상을 줄이기 위해 실리콘 입자 크기를 줄이고 그 주위를 화학 물질로 도포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리콘 함량을 올리면서 수축과 팽창 문제를 개선했다고 네오배터리는 설명했다.
네오배터리는 올해 실리콘 음극재 공장 건설을 완료한다. 공장 규모는 120톤 규모로 생산 능력 확대 계획도 갖고 있다. 허성범 네오배터리 대표는 “실리콘 음극재 기업으로 국내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