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 19일 정식 서비스

가입비·중개수수료·광고비 제로

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 이미지
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 이미지

가입비·중개수수료·광고비가 없는 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이 정식 서비스된다.

부산시와 '동백통' 운영사 부일기획은 부산 연제구을 중심으로 시행한 동백통 시범서비스를 완료하고 오는 19일부터 부산 16개 구·군 전역에 서비스한다.

부일기획은 현재까지 가맹점 9000여개, 앱 다운로드 후 1회 이상 이용자 1만3000여명을 확보했다. 가맹점 1만개 돌파 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고자 19일을 D-데이로 잡았다.

시범 서비스 과정에서 운영시스템을 새로 개발해 서비스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 부분적 에러를 보완 수정하기보다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중장기 동백통 운영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동백통 앱은 '음식배달' '전통시장' '쇼핑몰' 3개 기본 주문 서비스와 '우리동네' '부산구경' 2개 부가 서비스로 구성됐다.

'음식배달'은 한식, 중식, 분식, 치킨 등 15개 항목을, '전통시장'은 초량전통시장, 반송시장, 괴정골목시장 등 3개 시장 상품을 중개한다.

부산 공공배달앱 통백통 운영 프로세스.
부산 공공배달앱 통백통 운영 프로세스.

부산 중소기업 공산품 판매 코너인 '쇼핑몰'은 마트, 의류잡화, 가전 등 7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동백통 이용자가 앱 다운로드 후 현재 위치를 설정하면 인근 매장과 메뉴가 자동으로 뜨고, 원하는 음식 또는 제품을 선택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5% 캐시백을 받는다. BNK부산은행도 부산은행 카드로 결제하면 5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동백통 정식 서비스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윤빈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지역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매출을 늘려줄 뿐 아니라 디지털 전환으로 경쟁력 향상까지 지원하는 사랑받는 공공 판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동백통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부산시가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