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대상 인터넷 강의(인강)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외국어, 자격증, 공무원 시험 중심 콘텐츠가 취미, 자기계발, 재테크, 디지털 직무 교육 등으로 다각화됐다.
2020 이러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러닝 시장 규모는 4조6301억원이다. 입시 위주 인강 시장이 감소한 반면에 2030세대 대상 성인 인강 시장은 성장 추세다.
올해 기업 부문에서 디지털 전환 교육을 위탁하는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강 업계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힘입어 정부 고용훈련시장에까지 진입하고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기업 위탁교육 요구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기업(B2B) 교육 부문이 2020년 40억원대에서 3배 성장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주력으로 기업교육 분야를 꼽고 있다.
클래스101은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장병 교육까지 제공한다. 병사 휴대폰 사용 등 복무환경 변화로 일과시간 이후 문화예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클래스101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비대면 바우처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탈잉도 코딩 교육 콘텐츠를 포스코인재창조원, 서울과기대, 서울관광재단 등 기업·대학·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입문자부터 고급과정까지 판매하고 있다.
성인 대상 코딩교육 전문 기업은 “개발을 가르칠 강사가 없어 강의 확대 어렵다”라고 할 정도로 성업 중이다. 코딩교육기업 엘리스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K-디지털' 훈련과정 지난 해 수강생이 2020년 대비 약 406%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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