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소상공인의 실시간 소통 판매공간인 디지털커머스를 돕는 전문기관이 오는 3월 문을 연다.
전북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영로)은 팔복동 옛 전주시청소년자유센터(덕진구 서귀로 107) 건물을 리모델링해 소상공인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위한 스튜디오 5개소와 녹음실, 편집실, 교육장 등을 갖춘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와 진흥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디지털 상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실시하는 디지털커머스전문기관 구축·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2025년까지 총 50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은 3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디지털 장비 운용과 방송에 경험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할 수 있는 전담인력도 배치할 예정이다.
향후 전북을 대표하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북지역 소상공인과 전문 쇼호스트, 라이브방송 제작기업 등이 함께 협업해 성장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서비스와 함께, 온라인 판매지원 콘텐츠 제작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상품 온라인 머천다이저(MD)컨설팅 및 콘텐츠 제작지원과 상품 온라인 콘텐츠 제작지원, 전주지역만의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디지털커머스 방송에 생소한 소상공인들의 이해를 돕고 직접 라이브커머스까지 진행할 수 있는 디지털커머스 전문교육 등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실시간 소통 판매 전문기관과 중계수수료가 없는 전주형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이 정착되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경제회복과 디지털전환 역량 강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