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그동안 상·하반기로 나눠 한시적으로 접수해온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을 올해는 매월 접수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건전한 육성을 위해 기업체가 전주시와 협약된 은행에서 융자를 받고 이자 차액을 보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63억원이며, 지원 대상은 전주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단, 건설업과 부동산업, 보건업 등 일부 업종의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최종 지원 대상은 전주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기금운용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융자한도액은 중소기업의 경우 업체당 3억원, 소상공인은 2000만원까지다. 융자기간은 2년(1년 연장가능)이다.
시는 일반기업의 경우 3%, 여성·장애인기업과 벤처기업, 바이전주 업체, 우수 향토기업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각 3.5%의 대출이자도 보전해줄 계획이다.
융자 지원이 결정된 업체는 소정의 서류를 갖춰 시중 9개 금융기관에서 2개월 이내 융자를 신청하면 된다. 단,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의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융자로 신청 이전에 대출 신청은행과 자금대출 상담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매월 중소기업 육성자금 접수·지원을 통해 경기회복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