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세영이 테일러메이드로 클럽을 전면 교체했다. 테일러메이드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김세영과 클럽사용 계약식을 진행했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김세영과 14개 클럽 사용계약을 맺고 현재 드라이버와 아이언 외 웨지와 퍼터 등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영은 아이언까지 전면교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무척 힘든 한 시즌을 보냈다"면서 "새해에는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클럽교체를 선택했다. 올해에는 테일러메이드 클럽으로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하겠다"고 클럽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김세영은 지난해까지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제품을 썼지만 아이언은 미즈노를 사용해왔다.
김세영은 올 시즌 3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HSBC챔피언십을 시즌 첫 대회로 낙점했다. 연초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 출전대신 체력훈련과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김세영은 "국내에서 체력훈련을 한 뒤 2월 초 미국으로 건너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생각이다. 승 수 보다는 세계랭킹 1위를 목표로 도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