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실감미디어 융합전공 첫 도입...19개 마이크로디그리 개설

건국대 전경
건국대 전경

건국대는 오는 1학기부터 학생이 실감미디어 분야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수할 수 있는 '마이크로디그리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첫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실감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지원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건국대와 6개 참여대학 및 산업체, 연구기관, 학회, 민간기관 등이 협력해 운영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마이크로디그리(단기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각 마이크로디그리는 과목 난이도에 따라 초·중급 과정으로 나뉘어있다. 각 과정에는 3~5개의 교과목(2~3학점)이 개설된다.

현재 마이크로디그리는 △확장현실(XR)비즈니스 △XR창업 △XR콘텐츠 △기초실감미디어 프로그래밍 △실감미디어 핵심 기술 △실감게임 콘텐츠 △글로벌 실감게임 △메타버스 콘텐츠 디자인 △건물-3D프린팅 기술과 미래 건설 산업 △K-컬처 콘텐츠 개발 실습 등 총 19개이다. 학생 수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추가 개설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마이크로디그리를 선택해 이수할 수 있고, 개설된 교과목을 이수조건에 맞게 수강하면 마이크로디그리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융합전공 학위 취득을 원하는 학생은 최소 3개 이상의 마이크로디그리(40학점 이상)를 이수해야 하며, 부전공 이수시에는 최저 24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김지인 실감미디어 혁신공유대학사업 단장은 “혁신공유대학을 통해 컴퓨터공학이나 스마트ICT융합공학, 문화콘텐츠 및 영상영화학과의 실감미디어 전공 학생은 물론 비전공자 학생도 단기 학위, 부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