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IMM테크놀로지'가 이차전지 핵심 소재 '일렉포일' 생산기지 증설을 위해 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7일 공시했다.

IMM테크놀로지는 올해부터 2024년 말까지 3년간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의 사마자야 자유무역지구 내 일렉포일 생산기지에 총 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일렉포일은 황산구리 용액을 전기 분해해 만드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두께의 박막으로, 대형 이차전지의 음극 집전체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IMM테크놀로지의 일렉포일 생산능력은 기존 연간 4만톤에서 9만톤으로 늘어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