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투파워, 스마트그리드 제품 디지털전환 가속도…신사업 분야 진출 확대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대표 김영일)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그리드 상태 감시·진단기술 제품을 디지털 전환(DX)해 신사업 분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다년간 검증된 기술력을 토대로 배전반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발전장치 등 3개 품목을 개발, 조달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배전반 경우 조달우수제품 인증에 이어 신기술(NET), 신제품(NEP) 혁신제품 인증까지 받아 조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3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하고 있는 지투파워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와 사회기반시설(SOC) 안전진단분야로 신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투파우 로고.
지투파우 로고.

스마트그리드 분야 신규 사업으로는 친환경 절연개폐기와 친환경가스절연개폐장치(GIS)를 개발 중이다. 시험인증 후 신제품 출시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전력설비, 교량, 하천, 맨홀, 빌딩, SOC 구조물 등 SOC시설 안전 예방진단을 위해 온도, 진동, 변위량 계측을 위한 지능형 분산형 음향계측 시스템(DAS)과 분산온도측정(DTS), 광섬유 브래그 격자(FBG)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전기자동차 시대를 맞아 완속, 급속, 초급속이 가능한 전기충전시스템도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다.

지투파워의 광섬유온도진단시스템센서.
지투파워의 광섬유온도진단시스템센서.
지투파워의 지능형부분방전진단장치.
지투파워의 지능형부분방전진단장치.

지투파워는 올해 기존 제품군을 비롯해 신규 사업 전 품목을 모두 디지털 전환해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기존 단방향 데이터 전송체계를 개선한 와이 선(Wi-SUN) 무선통신 게이트웨이와 무선 센서 노드 장치에 대한 인터렉티브 모바일 솔루션을 개발해 현재 실증 테스트하고 있다.

향후 출하할 모든 제품군에 자체 보유한 IoT·인공지능(AI)·에지 컴퓨팅 기술을 적용하는 연구개발도 수행하고 있다. IoT·AI·에지 컴퓨팅 기술은 △AI 알고리즘 분석 진단 △설비 건전성 및 잔존수명 예측 △설비 예방진단을 통한 안전성 확보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와 SOC 구조물 진단 시장에서 제품 공급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여파로 업계 전반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2018년부터 매년 3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수 출신인 창업자 김영일 대표는 학계에 몸담고 있을 때부터 산업 현장 일선에서 다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일 대표는 “배전반, 태양광발전장치, ESS는 전력산업의 한 축을 이루는 중요한 스마트그리드 설비“라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시장 요구와 탄소중립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모델 DX를 역점 과제로 추진해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