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불가능토큰(NFT) 고유 특성을 활용한 채권형 NFT 상품이 국내에 출시됐다.
AMM 기반 디파이 플랫폼 라운드로빈은 서비스 공식 론칭과 함께 '파밍 NFT' 상품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파밍 NFT는 라운드로빈 보상 토큰인 라운드로빈토큰(RRT)으로 구매할 수 있는 NFT 상품이다. 5000~10만RRT로 구매하면 상품별로 지정된 만기 도래 후 구매 금액에 연이율 기준 150~250% 상당 이자가 더해 일시 환급된다.
조만간 파밍 NFT 외부 전송도 지원한다. 만기가 도래하지 않았더라도 구매자가 개인 간(P2P) 거래 방식이나 NFT 판매를 지원하는 다른 NFT 마켓에서 파밍 NFT를 사전 거래할 수 있다.
파밍 NFT는 NFT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블록체인 채권이다.
라운드로빈은 만기일 도래 시 해당 토큰을 가진 보유자 리스트를 중심으로만 환급 금액을 지급한다.
채권형 NFT 도입은 블록체인 업계 내외를 막론하고 주목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파밍 NFT는 토큰 거래 내역과 보유 정보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블록체인 특성을 활용해 별도 관리 프로세스를 최소화한 형태로 NFT를 채권으로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로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라운드로빈 관계자는 “채권형 NFT 상용화된 모델을 실제적으로 제시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채권형 NFT 상품을 출시하는 등 NFT활용 패러다임을 새롭게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