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https://img.etnews.com/photonews/2201/1495321_20220118132607_226_0001.jpg)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이 18일 소비자생활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 소비자 안전망 확충, 소비자보호 패러다임 안착, 올바른 보험소비 문화 조성 등 네 가지를 올해의 소비자 화두로 꼽았다.
정 회장은 이날 손보협회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하면서 “소비자가 보험의 가치를 실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소비자와 함께하는 든든한 손해보험을 만들어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손보협회가 제시한 네 가지 화두 중 소비자생활 편리미엄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말한다. 금융·의료·공공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인프라와 본연의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에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이 생활·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 안전망 확충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춘 전기차 충전시설 관련 보험이나 수소인프라 보험상품 추진과 중소기업, 영세 소상공인 보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식당, 배달, 건설현장 근로자, 보이스피싱 등 취약부문 민간 안전망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
소비자보호 패러다임 안착과 관련해선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안정적 정착 지원과 함께 빅테크,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 체계도 확립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단순 민원이나 질의성 민원에 대해선 금융당국이 아닌 협회가 처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올바른 보험소비 문화 조성은 보험료 인상 논란이 반복되는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비정상 요인을 개선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보험은 미래위험에 대한 장기간 보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적 특성을 가지므로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영 기자 my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