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전문업체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뉴욕항공진흥원(NUAIR)과 미국형 무인항공기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NUAIR는 드론 표준 개발에서부터 제품 테스트, 드론 통합, 실제 사용 사례, 시나리오에 이르기까지 드론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는 비영리단체다. 그리피스 국제공항에서 미국 연방항공청(FAA) 지정 뉴욕 무인항공기시스템(UAS) 시험장을 운영·관리한다.
파블로항공은 뉴욕 장거리배송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앞서 NUAIR 무인기 관련 전문성과 탁월한 네트워크 기반을 활용해 장벽이 높은 미연방항공청(FAA) 규정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파블로항공은 NUAIR 무인 항공시스템과 첨단 항공 모빌리티 산업 프로젝트 국제 얼라이언스(전략적 제휴)에 합류할 예정이다. 뉴욕주 50마일내 비가시권 비행 허가를 위해 NUAIR와 협업을 지속하고 그리피스 국제공항 관제시스템과 파블로항공 유무인기 통합 관제시스템(PAMNet)을 연동하는 협업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NUAIR는 파블로항공 시스템이 물류배송, 검사, 공공 서비스를 포함한 무인 항공 통합솔루선임을 인정하고 협업을 통해 뉴욕주 무인기 운영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켄 스튜어트 NUAIR 대표는 “미국 영공내 무인항공기 안전한 통합을 위한 이번 협업은 상업용 드론 운영의 진정한 잠재가능성을 열게 될 것”이라며 “파블로항공의 미국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지난해 뉴욕 배송실증사업 독점권 확보 이후 이뤄낸 첫 현지 협업으로 연구개발(R&D)을 비롯 미국 내 사업 확장에 필요한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국제공항시스템에 파블로항공 드론관제 설치 및 미국 내 드론배송 플랫폼을 선보일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2018년 군집비행 기술로 무인기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뒤 유무인기 통합관제시스템, 기체개발, 배송플랫폼 및 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드론쇼에 이르기까지 드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무인기 선두기업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국내·외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지사 설립을 기점으로 국내 기업 최초 미국 뉴욕배송실증사업 독점 참여했다. 세계적 권위의 '오브시 엑설런스 혁신상' 준우승, 말레이시아 정부기관(NTIS) 기술파트너사 선정 등 글로벌 무인기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