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 연구팀이 심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트포유'를 개발하고 사용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앱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혈압 목표치, 운동 등 생활습관 목표치를 제시하고, 처방된 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약복용 알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외래 전후 증상 변화를 입력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담당 의사는 병원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입력한 혈압치 등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환자 개개인의 혈압, 혈당 수치, 체중, 신체활동 등을 고려해 적절한 개별 목표를 조정하고 맞춤형 의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총 666명의 심혈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앱 사용 효과를 평가한 결과, 앱에 더 자주 접속해 활용한 환자일수록 수축기혈압(BP) 수치와 심혈관 사건 발생 위험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결과는 네이처파트너저널 디지털 메디신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