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700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추진

전라북도는 기업과 청년을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기존에 추진해 온 사업을 포함해 모두 105개 일자리 사업을 벌여 2700명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로고.
전라북도 로고.

신규사업 대상은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으로 60개 사업에서 1000여 명을 모집한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으로 국비 206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체 국비의 2,237억원 8.7%다. 전국 8개 광역도 가운데 경북, 전남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은 △지역혁신형 △상생기반대응형 △지역포용형 3가지 유형이다. 청년 취·창업을 통한 경쟁력 형성과 자격증 취득·직무교육 등 다양한 역량 개발도 지원한다.

지역혁신형은 청년에게 직접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나래 일자리 지원사업 등 23개 사업에 700명을 지원한다. 청년을 신규 채용한 기업에게는 2년간 1인당 월 16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에게는 월 200만원 이상의 임금 보장과 연 300만원 상당의 자격증 취득·직무교육을 지원한다. 2년 근속 시에는 추가로 1000만원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상생기반대응형은 청년 창업 활성화를 통한 간접적인 청년일자리 창출하는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창업 도전 지원사업 등 11개 사업에 140명을 지원한다. 임대료나 시제품 제작 등으로 연 1500만원 사업화 자금과 150만원의 기타 지원비를 지원한다. 2~3차년도에 청년을 신규 고용하면 청년 1인당 월 200만원의 인건비도 지급한다.

지역포용형은 사회적경제 분야 등을 연계해 청년에게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마이스산업 청년활동가 육성 지원사업 등 26개 사업에 120명을 모집한다. 청년을 신규 채용한 기업에는 1년간 1인당 최대 17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에게는 최저임금 이상 임금 보장과 연 200만원 상당의 자격증 취득·직무교육을 지원한다. 기존사업으로 청년전북 뉴웨이브 지원사업 등 45개 사업을 통해 1700명을 지속 지원한다.

도는 지난해 국비 203억 원을 포함 440억원으로 지역 청년 2540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김용만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청년은 곧 지역경제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의미한다”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타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전북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