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공기청정기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가 화제다. 출시 한 달여 만에 가격비교사이트 공기청정기 분야 인기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소 생소한 신제품임에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에서 완판되기도 했다.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는 해외 유력 IT 전문매체로부터도 차별화된 성능을 인정 받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아리스는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에 대해 “LG만의 독자 기술로 방 전체에 일정하고 편안한 바람을 전달해주고 어떤 인테리어와도 어울리는 모던한 아름다움을 갖췄다”고 호평하며 CES 2022 최고의 공기청정기로 선정했다.
영국 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드는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가 공기를 속삭이듯 정화한다”며극찬했다. 디지털트렌드는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인해 실내 공기질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하면서, 공기를 정화해주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에어로타워를 완벽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소음도 속삭이는 수준인 23데시벨(㏈)이라 재택근무에 적합하다고 소개했다.
LG전자는 이같은 에어로타워의 인기 비결이 심미적 관점뿐 아니라 과학기술이 숨겨져 있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제품 아래쪽에 360도 방향으로 공기를 빨아들이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원통형 디자인을, 위쪽에는 바람 부는 협곡에서 영감을 받은 두 개 타워를 각각 적용하는 등 공기역학기술을 집약했다. 아래에서 360도로 빨아들여 청정한 공기를 양쪽의 타워에서 안쪽으로 마주보게 내보낸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정혜인 LG전자 H&A디자인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타워 사이 계곡에서 고객에게 나오는 바람은 두 가지 바람이 만나 부드러운 바람을 만들어낸다”라며 “고객은 직접 사용자를 향해 쏘아지는 기존 선풍기 등과 달리 자연스럽고 편안한 바람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계곡에서 느낄 수 있는 시원하거나 따뜻한 '자연풍'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양쪽 타워의 단면을 위에서 보면 비행기 날개처럼 유선형으로 돼 있어 바람이 더 부드럽게 흘러나올 수 있게 디자인됐다”고 덧붙였다.
에어로타워는 앞으로 바람을 내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바람 닿는 것을 싫어하는 고객을 위해 양쪽 타워에서 필요 시 나오는 투명 가림막인 '에어가드'를 닫으면 위로 바람이 가는 공간청정모드도 구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타워형 디자인에 더해 일반 공기청정기나 선풍기에서 느낄 수 없는 부드러운 청정바람, 따뜻하고 편안한 바람 등이 에어로타워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