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베이코리아, '지마켓글로벌'로 사명 변경

지마켓글로벌 G마켓
지마켓글로벌 G마켓

신세계그룹 이마트에 인수된 이베이코리아가 법인명을 '지마켓글로벌'로 변경한다.

G마켓·옥션 운영사 이베이코리아는 '지마켓글로벌'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마켓글로벌 법인 산하에 G마켓, 옥션, G9 3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회사 측은 “이베이코리아 브랜드 중 고객 충성도가 높고, 국내 e커머스 업계를 선도해 온 G마켓의 브랜드 영속성을 유지하면서 신세계그룹의 디지털플랫폼 축으로서 미래 사업에서 더 큰 성장 기회를 찾는 의미로 '지마켓글로벌'을 사명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 18일 법원에 법인명 변경을 신청해 변경 허가를 받았으며, 사이트 등 법인 명칭 표기 변경 작업에 들어간다. 지마켓글로벌 로고는 기존 G마켓 로고를 그대로 사용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404억원에 인수했다. 이마트는 기존 SSG닷컴과 W컨셉에 G마켓·옥션까지 더해져 온라인 사업비중이 50%까지 확대됐다. e커머스 거래액이 25조원을 넘어서며 네이버, 쿠팡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신세계그룹 식구가 된 지마켓글로벌은 이달 초 이마트, SSG닷컴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첫 통합 프로모션 'DAY1'을 진행하며 시너지에 박차를 가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