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올리브네트웍스가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운영하는 고성능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HPC-AI) 공용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HPC-AI 공용인프라는 올해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GIST 캠퍼스 슈퍼컴퓨팅센터에 구축된다. 6페타플롭스(PFLOPS, 1초당 1000조번 연산 처리가 가능한 컴퓨터 성능 단위) GPU와 10페타바이트 저장 스토리지 등 초거대 AI컴퓨팅 인프라를 구현한다.
기업, 연구자, 학생 등 HPC-AI 사용자에 따른 개발 자원을 지원하고 서비스 포털, 플랫폼 서비스, 데이터셋 서비스 등이 포함된 통합 시스템으로 최적 AI 연구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다원컴퓨팅 등 분야별 경쟁력을 가진 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협력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방대해지는 AI 성능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GPU클러스터와 고성능 스토리지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 i 클라우드', 인공지능 플랫폼 에이프리카의 '치타' 등 국산 솔루션을 기반으로 통합한다.
2023년까지 총 3단계에 거쳐 GIST에 AI 인프라 설계·구축, 컨설팅, 운영 등 하이퍼스케일 종합 AI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경호 CJ올리브네트웍스 인프라DT사업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주요 국가에서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HPC의 강력한 연산기능을 활용하는 등 HPC 사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HPC와 AI가 융합된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을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 컨소시엄의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