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이 찾는 신세계百 강남점, 루이비통 팝업 운영

신세계 강남점에서 진행 중인 루이비통 팝업
신세계 강남점에서 진행 중인 루이비통 팝업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이달 30일까지 글로벌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남성 컬렉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이번 팝업 기간 동안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가죽 소재 제품과 여행 가방, 스니커즈 등을 판매한다. 신세계만의 단독 상품도 있다. LV 트레이너 스니커즈 174만원, 버티컬 박스 트렁크 백 327만원, 화려한 색의 토뤼옹 가죽이 특징인 키폴 50 가방 553만원 등을 국내 최초로 신세계 강남점에서 선공개 한다.

이번 루이비통 팝업이 열리는 강남점 더 스테이지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이색적인 콘셉트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곳으로, 그동안 고야드, 구찌, 디올, 보테가 베네타, 샤넬, 프라다 등이 팝업을 진행한 바 있다.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백화점 1층 한복판에 명품 팝업 공간을 연출해, 매장에 들어가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둘러볼 수 있으며 추가 비용 없이 브랜드와 신제품을 알릴 수 있기 때문에 팝업을 원하는 럭셔리 브랜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입장에서도 럭셔리 브랜드들의 새로운 팝업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면서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어 윈윈이다. 백화점의 얼굴인 1층에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최대화한다.

럭셔리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에 힘입어 신세계 강남점 명품 장르 매출도 좋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강남점 명품 매출은 34.7% 신장했으며, 특히 2030대 등 젊은 고객들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장은 “신세계 강남점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신상품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무대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한국 대표 백화점의 위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