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의민족이 중소식당 밀키트 개발에 나섰다. 사회적거리두기 장기화로 배달, 포장 외 밀키트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중소식당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이달부터 부산 지역 외식업 사장님 8명과 함께 만든 밀키트 8종을 배민 전국별미에서 판매한다.
밀키트는 '배달의민족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소상공인 해결사'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앞서 배민은 부산시,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부산 지역 외식업자를 대상으로 밀키트 개발을 포함한 맞춤형 장사교육을 제공했다.
배민은 사전 신청한 사장님 중 8명을 선정해 해당 식당 메뉴를 밀키트로 개발했다. 배민이 초빙한 전문가가 약 100일간 직접 식당에 방문해 밀키트 기획부터 개발, 패키지 디자인, 마케팅 등 생생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에 개발된 8종의 밀키트는 배민앱 내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카테고리인 '전국별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배민은 다른 지역에서도 밀키트 개발 컨설팅을 제공하고, 제품화한다는 계획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부산지역 사장님과 배달의민족이 약 100일간 함께 노력해서 만든 밀키트가 앞으로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배달의민족은 제품화, 판로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