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가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 퓨어 실리콘을 개발한다. 퓨어 실리콘은 충방전 과정에서 실리콘 부피가 팽창하는 문제를 개선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다. 대주전자재료는 국내 최초로 실리콘 입자 크기를 나노급으로 줄인 퓨어 실리콘 개발한다.
대주전자재료가 개발하는 퓨어 실리콘은 스마트폰과 함께 전기차에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다. 대주전자재료의 퓨어 실리콘 개발은 파워툴, 스마트폰과 함께 전기차로 적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퓨어 실리콘은 테슬라와 포르쉐, 폭스바겐, 애플이 전기차에 적용하려는 소재다. 테슬라와 포르쉐는 전기차에 실리콘 음극재를 탑재했고 신형 전기차에 퓨어 실리콘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과 애플도 실리콘 음극재 기술에 관심을 보이면서 퓨어 실리콘을 자사 제품에 적용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주전자재료는 실리콘 음극재를 상용화한 국내 유일 업체다. 회사가 개발한 실리콘 함량 5% 이상 음극재가 포르쉐 타이칸에 적용한 바 있다. 실리콘 함량을 올리면서 생기는 부피 팽창 문제를 재료 및 가공 기술 등으로 개선해 주목받는다.
퓨어 실리콘은 실리콘 음극재보다 개선된 소재로 음극재 입자 크기를 나노(㎚) 사이즈로 줄였다. 기존 70~80㎚ 크기의 음극재가 파워툴에 적용된 바 있는데 퓨어 실리콘 입자 크기를 이보다 줄이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크기의 퓨어 실리콘이 상용화한 업체는 아직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전자재료는 파워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전기차 적용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