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과학관은 내달 27일까지 제임스웹우주망원경(JWST)의 성공적 임무 수행을 기원하는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발사된 JWST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달 궤도보다 약 4배 더 먼 곳에 위치해 우주 기원, 외계행성 대기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발사 후 최종목적지인 라그랑주 포인트(L2)까지 이동 중이다. 현재 모든 전개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 다음 주에 L2에 도착하여 시험 운영이 완료되는 약 6개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연구활동이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JWST 구조와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자체 제작 6분의 1 축소 모형, JWST 탑재 우주발사체 발사에서부터 웹 망원경 분리·이동·전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전시했다.
JWST와 허블우주망원경 주경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 주경 모형, 웹 망원경 관측장비와 과학 미션, 허블우주망원경과 차이점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도 전시했다.
청소년 및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JWST 임무를 이해할 수 있는 'JWST Q&A' 콘텐츠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28일 생중계로 진행한다.
JWST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 과학자 손상모 미국 우주망원경과학연구소 박사를 화상으로 만나 질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 예정이다.
임승철 국립중앙과학관장 직무대리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JWST에 관해 관심을 갖고 우리나라 학생들이 향후 천문학과 우주과학 연구와 발전에 기여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