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 승명호 동화그룹·한국일보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언론인을 꿈꾸는 고려대 학생에게 장학기금 1억 500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고려대는 19일 고려대 본관에서 '고려대 미디어학부 쿠마 장학기금 기부약정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곽영길 회장(영문74), 승명호 회장(무역74), 정몽원 회장(경영74)이 참석했다.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고려대언론인교우회장)은 “많은 고대생들이 쿠마에서 저널리즘 이론과 실무를 배우고 언론사 시험에 합격해 역량과 품위가 있는 프로페셔널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쿠마 장학기금은 장래 언론인을 희망하는 많은 후배들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저널리즘 이론과 실무를 배우고 언론인의 꿈을 이루게 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고려대 쿠마(KUMA, Korea University Media Academy)는 저널리즘 실무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시작해 정규 교과목에서 충분히 제공하기 어려운 현장 기획기사 쓰기, 방송뉴스 리포팅 실습, 칼럼쓰기, 저널리즘 이론, 뉴미디어 교육, 이슈 특강 등 실무를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109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을 거쳤으며, 2022학년도에 6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출신 전·현직 기자와 교원이 직접 교육을 제공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