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지주사 체제로 전환

[사진= 세아베스틸 제공]
[사진= 세아베스틸 제공]

세아베스틸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세아베스틸은 투자 사업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로 설립한다고 20일 공시했다. 투자 사업부문인 가칭 세아베스틸지주는 존속법인으로 남고, 신설회사는 가칭 세아베스틸로 분할된다. 분할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특수강과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등 주력 자회사 전략을 수립한다. 또 경영제율성 제고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세아베스틸은 본연인 특수강 사업 역량 제고에 집중한다.

세아베스틸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것은 지속가능성장을 위해서다. 기존 세아베스틸은 산하에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 글로벌 법인 등 10개 자회사 및 손자회사를 거느렸다. 특히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높은 사업 경쟁력 및 재무건전성에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들 자회사는 세아베스틸과 병렬적 구조로 개편,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세아베스틸지주는 자회사들이 영위하는 특수 금속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개편해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또 미래 산업으로 급성장 중인 전기차 부품 산업과 수소 생태계, 항공우주 산업 등에 사용되는 소재 개발 등을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