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빙스토리, 산소발생기 달린 화재 대피 타올 내놨다

세이빙스토리, 산소발생기 달린 화재 대피 타올 내놨다

세이빙스토리(대표 장승)는 화재시 유독가스로 인한 질식사를 막고, 긴급 재난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해 방독면과 똑같은 방호 효과를 내는 고기능 '생명구조타올K2'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타올은 화재시 사망사고의 80%를 차지하는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 흡입을 차단하는 기본 기능에 더해 자체 산소발생기를 부착, 입과 코를 막고도 최장 15~20분간 호흡을 하면서 비상 탈출구를 찾을 수 있다.

화재시 생명을 구하는 첫 번째 기술은 유독가스 차단용 5중 복합필터링 원단이다. 부드러운 레이온 원단에 탈취용 활성탄, KF94용 MB 필터가 더해져 유해가스를 완벽하게 차단한다. 5중 필터에 기본 함유된 충진액은 12가지 아로마 등 천연물질을 담고 있어 위급상황시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이와 함께 방독면에 없는 산소발생기를 탑재했다. 이 산소발생기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우주공간 활동시 우주인에게 쓰이는 산소 공급 기술을 이전받아 만들었다. 화재시 제품 포장지(파우치)를 찢으면 사람이 자연적으로 내뱉는 이산화탄소와 산소발생기에 들어있는 화학 물질과 반응을 일으켜 산소를 자동 발생시키는 캡슐장치다.

세이빙스토리는 '생명구조타올K2'에 담긴 기술로 지난해 11월 특허 우선심사 대상에 선정됐다. 조만간 국내 특허등록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달엔 이들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인증받아 벤처기업으로도 지정됐다. 올해 상반기 중 조달청 우수조달품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인증제품, KC인증 등 정부 인증 등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장승 대표는 “현재 지하철, 공공기관, 어린이·노약자 보호시설 등에 우선 공급을 확대하고, 점진적으로 아파트, 빌딩 등에 소화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비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 미국, 중동지역 국가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다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이빙스토리는 이 제품 출시로 전국민 1인 1생명구조타올 시대를 앞당길 포부로 연초부터 잰걸음을 내딛고 있다.

NASA 기술을 이전 받아 개발한 산소발생기 개념도. 생명구조타올K2내 부착돼 화재시 대피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해준다.
NASA 기술을 이전 받아 개발한 산소발생기 개념도. 생명구조타올K2내 부착돼 화재시 대피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해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