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빅3' 창업기업 육성

중기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빅3' 창업기업 육성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빅3 분야 창업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2022년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을 시행한다.

중기부는 올해 신규 100개사를 선발해 총 35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신규사 중 20개사는 지난해 중기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대상 수상기업과 벤츠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현대차그룹 '제로원 엑셀레이터' 등 협력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기업이 포함된다. 나머지 80개사는 신규 모집공고와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빅3 분야의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이 대상이다. 평가 시 사업화, 기술개발, 글로벌 협업, 투자유치 등에 대한 창업기업의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종합 판단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시스템반도체 설계아이피(IP)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업을 우대할 방침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3년간 최대 6억원의 창업사업화 자금이 지급된다. 또 제품·서비스 고도화부터 마케팅, 홍보, 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에 필요한 전과정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는 빅3 분야 글로벌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협업과제 발굴을 강화하고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지원을 보강할 예정이다.

신청은 내달 21일부터 3월 4일까지 K-스타트업 누리집 사업신청란에서 받는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